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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rando postagens de julho, 2022

kuro 1

악신에게 총애받는 자 1편 <-- 모든 것을 잃다. --> (독자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아 2019.06.05 기준, 초반부 내용을 전반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침체沈滯의 저주. 이 이름 모를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후 강현에게 내려진 저주다. 저주의 효과는 명료하다. 말 그대로 발전을 방해하여 그 어떤 성장도 이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저주에 걸린 당사자는 능력치 한 자리조차 올리지 못하며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게임처럼 능력치를 상승시키고 어빌리티를 얻어 강해지는 이세계에서 이러한 저주는 치명적이기 그지없다. 자신처럼 이세계로 온 지구인들, 통칭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힘을 얻을 때 강현은 조금도 발전하지 못한다. 다른 이들의 성장을 올려다보기나 하면서 계속 초기 스테이터스를 유지하는 나날, 강현은 줄곧 그런 불공평한 현실 속에서 곤욕을 치러야만 했던 것이다. 한 때 강현은 같은 기수의 스트리머들을 이끄는 지도자였다. 이 이름 모를 판타지 세계, 통칭 이세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환되며 이 주기적인 소환에는 그 어떤 공통점도 없다.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여신의 부름은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 군인을 분간 없이 소환했고 심지어는 어린아이나 임산부까지 불러들였다. 낯선 타지와 괴물들의 위협, 난데없이 세상을 구해달라는 일방적인 부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다. 강현은 그런 사람들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항상 선두에 서서 갖은 위협과 맞서 싸웠고, 불안해하는 이들을 독려해주는 믿음직스러운 리더였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강현의 입지는 점차 바닥을 치게 되었다. 강현과는 달리 동료들은 경이로운 수준의 성장을 이루어냈고 날이 다르게 강해져갔다. 그런 와중에 강현 혼자 초기 스테이터스를 유지하고 있었으니 도태되는 건 당연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나 지금에 이르렀다. ‘스테이터스.’ 이름- 진강현. 성별- 남성. 나이- 28세. 등급- 언랭크. 클래스- 없음. 소속- 없음. 구독자- 0명. 은총- 칠흑이 낳은